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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공모주 기대 반 우려 반

by 노하우지킴이 2024. 6. 30.

이노스페이스 공모주 기대 반 우려 반

 

이노스페이스 공모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입니다.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 책정, 긍정적인 분석 보고서, 강력한 기술 경쟁력 및 성장 가능성 등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한편, 상업 발사 실패 가능성, 지나친 몸값 산정, 오버행 부담 등으로 인해 우려의 목소리적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노스페이스 공모주의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이노스페이스 IPO 총정리

 

시장 친화적 공모가

이노스페이스 공모주가 수요예측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점을 보였습니다. 공모 물량의 상당 부분이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수요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공모가를 밴드 내에서 책정하였습니다. 실제로 밴드 상단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문한 비율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노스페이스 대표 김수종 씨의 시장친화적인 공모가 제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절한 공모가 책정을 통해 시장 수요를 고려하려 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노스페이스 공모주 기대감

 

긍정적 분석 보고서

메리츠증권에서 이노스페이스 공모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가격 경쟁력을 강점으로 꼽으며, 2026년 기업의 흑자 전환을 예상했습니다.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이 기존 액체·고체 엔진 대비 구조가 단순해 부품 수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방폭 설비 비용도 들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주력 발사체인 한빛-나노의 ㎏당 발사 가격이 2만 8천 달러로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내년 매출액은 428억 원, 영업손실 13억 원으로 예상했으며, 2026년에는 매출액 925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의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노스페이스수요예측결과

 

향후 기대감

현재 국내외 주요 위성 발사 서비스 사업자는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하면 스페이스X(SpaceX), 로켓랩(Rocket Lab) 등으로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노스페이스가 주요 발사체 서비스의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과점 시장에서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노스페이스는 메인 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발사장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고 있어, 발사 서비스의 상업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실적 기대감 및 근거

이노스페이스 공모주는 현재 이탈리아, 브라질, 비공개 해외 위성사 등 총 4곳의 해외 고객사와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수주금액은 약 174억 원에 달합니다. 또한 국내 방산업체들과 우주·국방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노스페이스는 2025년 매출 478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을 전망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매출 972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노스페이스 공모주 청약결과

 

발사 계획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순수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성공적인 발사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2단 '한빛-나노' 발사체를 개발 중이며, 2025년 3월 첫 궤도 시험 발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후 2025년 7회, 2026년 10회, 2027년 16회, 2028년 24회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브라질과 호주에 연간 24회 발사가 가능한 발사장을 확보했으며, 노르웨이와 아랍에미리트 등에서도 신규 발사장 구축을 협의 중입니다.

 

이노스페이스 공모주 우려감

 

상업 발사 실패 가능성 우려

이노스페이스 공모주의 상업 발사 실패 가능성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시험 발사에서 성공을 거두었지만, 지구 궤도 중 가장 낮은 고도인 준궤도에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상업 발사를 위해서는 위성 탑재와 엔진 분리 기술이 추가로 요구됩니다. 만약 본궤도 진입 상업 발사에 실패할 경우, 최소 3개월의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 보니 계획했던 2025년과 2026년 실적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존재합니다.

 

 

지나친 몸값 산정

이노스페이스 공모주 가치 산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부에서 제기되었습니다. 2026년 추정 순이익 214억 원에 연 할인율 20%를 적용하고, 비교기업 3곳의 평균 PER 44.69배를 곱하여 할인 전 평가 시총을 5809억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실적 추정치가 다소 낙관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공모가 할인율(25.2~40.3%)이 기술특례상장기업의 평균 할인율(27.52~40.64%) 보다 낮다는 점도 우려 사항으로 언급되었습니다.

 

 

오버행 부담

이노스페이스 공모주에 오버행 부담이 큰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노스페이스에 투자했던 재무적 투자자들이 상장을 앞두고 대규모로 투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재무적 투자자들은 상장 후 최대 3개월간의 보호예수 기간만을 확약했고, 일부 재무적 투자자들은 보호예수 조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장일 기준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상장 주식의 약 3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장 후 1개월이 지나면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의 55%로 늘어나고, 상장 후 3개월부터는 전체 주식의 68%가 유통 가능 주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러한 오버행 부담이 향후 이노스페이스 주가 안정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종합적인 시각

이노스페이스 공모주가 다양한 기대와 우려 속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 책정과 긍정적인 분석 보고서가 이노스페이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게 만들고 있지만, 상업 발사 실패 가능성, 지나친 몸값 산정, 오버행 부담 등의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장단점을 모두 고려할 때, 이노스페이스는 큰 잠재력을 지닌 기업임이 분명하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요소들을 균형 있게 살펴보면서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