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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관련주 기대감과 우려감

by 노하우지킴이 2024. 6. 4.

석유 관련주 기대감과 우려감

 

최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고품질의 경질유가 발견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의 에너지 전략에 중대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에너지 소비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석유 발견이 경제적으로 타당할 경우 참여 기업의 수익성 향상뿐만 아니라 상업화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러나 석유 및 가스 개발의 성공 여부와 그로 인한 경제적, 정치적 파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우려도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포항 영일만 석유 발견에 대한 기대와 이에 따른 투자 열기, 정부의 시추 탐사 결정, 정치적 논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서 석유 관련주로 엮여서 어떤 종목들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급등이 나왔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커지는 기대감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발견될 석유가 고품질의 경질유일 가능성이 높다고 거론되면서 우리나라 에너지 전략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에너지 소비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는 매우 중요한 수입 에너지 항목인데, 이번 석유 개발이 경제적으로 타당하다면, 참여 기업의 수익성 향상은 물론 상업화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동해 심해에서 석유 및 가스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현재 해외 가스 가격 변동에 따른 미수금 리스크에 취약한 국내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이 구조적으로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어서 국내 산업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기업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석유 관련주 대장주 한국석유 일봉 주봉 월봉 차트

투자 경고

최근 주식시장에서 석유, 가스, 에너지 및 시추 관련주가 폭등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가 동해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언급한 데 따른 것입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석유 관련주들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 상업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근거 없는 주식투자 매매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현재 발표가 구두 수준에 불과하며, 사업성 검증 과정도 없다고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예상 매장량과 실제 회수 가능량을 구별해야 하고, 채굴 원가의 경제성도 불확실하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과 외국 자본의 참여 여부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우려 높은 목소리

정부가 동해 영일만 부근에서 발견될 것으로 예상되는 약 140억 배럴의 석유 및 가스 매장량에 대한 조사를 위해 개당 1천억 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시추 탐사' 작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은 미국의 액트지오가 제공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른 것으로, 경상북도 동해안 일대에 상당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 기반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큰 규모의 탐사 작업을 단일 전문 기관의 분석에만 의존하여 시작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분석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기관에 분석을 요청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액트지오의 분석에만 의존한 것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석유 관련주 흥구석유 일봉 주봉 월봉 차트

정치적 수단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참패 이후 지속적인 지지율 하락을 겪는 가운데, 처음으로 진행된 국정 설명회에서 동해안에 있는 석유 자원의 발견 가능성을 갑작스럽게 공개했습니다. 이 발표에 정치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집권당에서는 이를 "매우 긍정적인 뉴스"로 받아들이며 기대를 나타낸 반면, 야당에서는 이를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꼼수"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에서는 과거에 정부가 석유 탐사에 큰 비용을 지출했지만 결과가 미흡할 경우 오히려 부정적인 여론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석유 관련주 대장주

석유 관련주 대장주인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적인 해양 시추업체인 노르웨이의 '시드릴'과 '웨스트 카펠라'라는 시추선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계약에 따라 웨스트 카펠라 시추선은 한국에서 약 40일간 머물며 시추 계약을 이행할 예정으로 계약은 오는 12월부터 발효된다고 합니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올해 말부터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위치한 대왕고래 가스전 후보 해역에서 심해 바닥을 탐사하여 석유와 가스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한 석유공사는 시추선 외에도 지원 헬기, 지원 선박, 잠수정, 시추 감독관 파견 등에 관한 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연말 시추 작업 개시를 위해 다방면으로 준비를 진행 중입니다.

스치기만 해도 석유 관련주

석유 관련주 대장주인 한국석유공사 이외에 관련 사업을 실제로 하는지 안 하는지와 관계없이 관련업종의 종목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가거나 급등을 했습니다. 석유 관련주로 엮여서 단기간에 엄청난 상승이 나온 종목들은 흥구석유, 화성밸브, 대성에너지, 동양철관, 한국가스공사, 한국ANKOR유전, 중앙에너비스, 극동유화 등이 있습니다.

추가 상승 가능성과 신중함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고품질 경질유는 한국의 에너지 전략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발견입니다. 성공적인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예상 매장량과 실제 회수 가능량, 경제성 등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석유 관련주를 매매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과도한 기대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정부와 기업들은 다각적인 분석과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높이는 부분을 지켜봐야 합니다. 이번 석유 발견이 한국의 에너지 미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바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객관적인 시각으로 상황을 지켜보며 매매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