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전문 유통 회사로 시작하여 슈퍼커패시터 사업을 인수하고, 최근에는 리튬계 이차전지 사업으로의 전환을 추구하고 있는 코칩 공모주가 이번 상장을 통해 리튬계 이차전지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기술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기대와 함께 몇 가지 우려도 분명 존재합니다. 제품의 시장 인지도와 경쟁력, 실제 매출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함께 고려하여 투자 결정에 대해 신중히 고민해야 할 것이기에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모 개요 요약
코칩 공모주가 슈퍼커패시터로 불리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210억 원을 조달하여 리튬계 이차전지 사업을 확장하는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총 150만 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 1000~1만 4000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28억 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 분야 요약
코칩은 1990년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전문 유통 회사로 출발했으며, 이후 삼성전기의 슈퍼커패시터사업부를 인수했습니다. 최근에는 슈퍼커패시터 제조 기술을 활용한 리튬계 이차전지 제품을 개발하여 이차전지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친화적 공모 구조
코칩 공모주의 공모 구조가 시장 친화적이라는 장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이는 비교 회사로 비나텍과 삼화전기를 선택하여 기업가치 및 희망 공모가를 산정한 데서 비롯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비나텍과 삼화전기의 평균 EV/EBITDA 비율을 20.8배로 산정하여 코칩의 기업가치를 1511억 원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에 18.69~36.12%의 할인율을 적용하여 공모가 밴드를 결정했습니다. 특히 비나텍이 LS머트리얼즈의 비교 회사로 선택되었기 때문에 할인율이 약 4%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적은 유통물량
코칩 공모주는 공모 물량의 100%를 신주로 발행하며, 상장 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전체 상장 예정 주식 수의 약 26% 수준인 217만 9270주로 제한됩니다. 이 외에도 최대 주주인 손진형 대표가 30개월의 의무보유를 약속하고, 특수관계인들도 30개월의 의무보유를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장점으로 꼽히고 있니다.
걱정과 우려
한편으로는 코칩 공모주가 기대만큼 큰 주목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도 합니다. LS머트리얼즈가 중대형 슈퍼커패시터를 생산하여 스마트그리드 전력산업 및 전기차의 보조 전력에 활용되는 반면, 코칩은 초소형·소형 슈퍼커패시터를 전자제품의 데이터 백업에 사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칩의 주력 제품은 고밀도 이차전지가 아닌 활성탄을 사용하는 카본계 이차전지이기도 합니다.
매출 없는 이차전지
코칩은 최근에 고밀도 이차전지인 리튬계 '칩셀리튬'을 개발하고 상용화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증권신고서 기준으로 칩셀리튬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매출을 보면, 코칩의 전체 매출 중 67.5%가 카본계 이차전지인 슈퍼커패시터로 기여하고 있으며, 나머지 32.5%는 삼성전기의 MLCC 유통판매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따라서 리튬계 이차전지 매출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차전지 전문기업으로서의 코칩 공모주의 위치를 재고해 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코칩 공모주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코칩의 미래 전망과 투자 가능성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투자에 앞서 우리는 항상 신중하고 철저한 분석과 고려가 필요합니다. 코칩은 기술력과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경쟁력, 시장 인지도, 실제 매출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글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여러분의 투자 결정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투자에는 항상 위험이 따르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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